싱가폴로 가는게 결정나고 실제로 가기까지 6개월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이런 케이스가 사내에서 제가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에, 각종 행정적인 부분, 의사결정 등의 절차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고, 지체되는 시간만큼 가족들이 감내해야할 기다림과 불확실성은 커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는 것이 결정되고, 온가족이 모두 같이 가는 방법을 택해, 저희 가족은 어르신들의 배웅을 뒤로하고 싱가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사회생활을 첨 시작하고, 해외근무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면서 싱가폴에 대해 호의적인 인상을 가지게 되었고, 2009년 출장갈 기회가 생겼을 때, 래플즈스트릿과 오챠드의 멋진 금융사들을 보면서 “난 언제 이런데서 일해보나”라고 꿈을 가졌었고, 2011년 대학원 재학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1편에서 이어집니다 가족들을 먹여살려야 하는데 잘 알지는 못하겠고, 헝그리 정신으로 서점을 오가며 닥치는대로 지식을 쌓아갔습니다 난 이제까지 머하며 살았을까 하는 자책감부터 이제라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다짐까지, 수만 가지의 감정이 교차하면서 책을 읽고 읽은 후에는 노트에 내용을 정리하며 저만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부동산쪽으로 큰 가닥을 잡았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가족은 둘째를 가지게 되어 출산을 불과 2개월 남겨둔 2015년 7월에 드디어 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저는 타겟을 역세권 소형아파트로 셋팅한 후, KB시세,중앙일보 시세, 네이버부동산에 나온 서울 주요 지역 역세권의 소형 아파트들의 평형과 시세를 거의 외울정도로 파고들었으며..